일몰
이제 가리
내 존재를 증명해 줄 무엇도 남김 없이 가리
미처 녹여버리지 못한 눈엣가시들
내 속에 넣고
그래도
마음만은 곱게 지키고 가리.
몰락이라 말하지 않으리
미련도 남기지 않으리
오늘이 과거의 날이 될지언정
내일은 더 밝을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나를 내세움 없이
마지막 정열로 오늘을 물들이리.
Jun. 2007 | 다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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