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아~ 채은아!!
아빠가 올해는 뽑기운이 참 좋은가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바라고 바라던 마루유치원 학격증을 받았단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데다가 작년에 새로 개원해서 시설도 좋고,
동네 사람들 사이에 평도 좋은 유치원이라서 정말 여기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추첨 현장에서 합격공 뽑고나서 합격 못한 사람들 때문에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일관했지만
아빠 기분은 정말이지 우주까지 날아갈 것 같았어.
더군다나 채은이가 좋아하는 친구 서우랑 다인이도 다 같이 합격했으니 이보다도 더 좋을 수 있을까?
우리 채은이의 생애 첫 친구들과 유치원까지 같이 다니게 돼서 정말 좋다!
최근에 유치원 때문에 여기저기 상담도 다니고, 전화 통화도 많이 하고, 고민도 엄청 했었는데
초등학교 갈 때 까지 진학에 대해서 만큼은 한시름 푹 놓아도 될 것 같다!
내년 3월 우리 채은이 유치원복 입는 상상하니까 딸바보 이 아빠는 벌써부터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랑해...
Nov. 5, 2016 | 마루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