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아빠한테 혼이 났어.
아빠가 양치질 시켜주는데 채은이가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몸을 바둥거렸거든.
혼을 내니 금새 울음을 터트리길래 다시 어르고 달래줬어.
그랬더니 우리 채은이가 하는 말.
"아빠... 나 얌전히 있는 거 너무 힘들어..."
채은아.. 아빤 우리 채은이의 용기 있는 고백에 가슴에서 눈물이 났단다.
아직 아이라서 당연한 건데... 타고난 성격이 활동적인 건데...
아빠가 그걸 이해 못하고 화를 냈어.
미안해 채은아... 미안해 우리 딸...
오늘 아빠랑 사이 좋게 머리 감고, 드라이도 하고, 아빠랑 둘이서 손 꼭 잡고 같이 자자구나!
아빠가. 아빠가. 아빠가...
우리 채은이 정말정말 많이 사랑해.
Jun. 18, 2017 |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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