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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ies/CE-P

2022.12.03

 

 

 

제목 : 방과후 공개 수업

 

    이번 주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여섯 개의 방과후 공개 수업을 했다. 공개 수업을 하니 설레고 긴장되어서 가슴에서 콩닥콩닥 소리가 났다.

    수요일엔 팝아트와 바둑 수업을 했다. 팝아트에서는 액자 만들기를 했다. 원래는 계속 집중을 잘했는데 아빠가 줌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몇 번씩이나 카메라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모자라서 액자를 다 완성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바둑에서는 행마를 배웠다. 선생님께서 행마를 설명하실 때도 중간중간 아빠는 뭐할까?, 잘 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둑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지난달에 했던 승급 시험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28급 합격이었고 공인급증과 자격증 카드를 받았다. 너무 신이 나서 집에 가자마자 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자랑을 했다. 아빠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목요일엔 우쿨렐레와 수학 수업을 했다. 우쿨렐레에선 뭉게구름 노래를 새로 배웠다. 우쿨렐레를 할 때 계속 아빠 생각을 하느라 타브에서 조금 틀렸다. 아빠가 틀린 것을 알지 궁금했다. 수학에서는 십진수와 이진수에 대해서 공부했다. 칠판 앞으로 나가서 문제를 풀 때 틀릴까 봐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다 맞췄다. 역시 아빠가 보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긴장되었다.

    어젠 논술과 줄넘기 수업을 했다. 논술에선 이야기를 읽고 등장 인물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를 길게 쓴다고 발표는 못 했다. 그래도 난 내가 쓴 편지에 충분히 만족했다. 줄넘기에선 원래 매시간 안무를 하는데 잘하지 못해서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공개 수업이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안무를 안 했다. 그 대신 팔자 줄넘기를 했는데 몇 번 실수를 했다. 아빠가 왜 그렇게 실수를 반복하냐고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집에 오니 아빠가 엄청 잘했다고 하셨다.

    3일 연속으로 공개 수업을 해서 힘들었지만 바둑 공인급증도 받고 아빠에게 칭찬도 많이 받아서 뿌듯했다.

 

 

 

 

 

 

 

 

 

 

 

 

 

 

 

 

 

 

 

 

 

Nov. 30, 2024 ~ Dec. 2, 2024 | 석포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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